-
[분수대] 전문용어의 범람
장원석 증권부 기자 1930년대 연극 ‘가스등’에서 유래한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판단력을 잃게 함으로써 정신적 지배를 강화하는
-
73명이 굶어 죽었다…케냐 발칵 뒤집은 목사의 기이한 행각
케냐에서 "천국가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는 사이비 교주의 교리를 따르다 숨진 시신이 대거 발견됐다. 한 여성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교회 사유지로 알려진 케냐 남동부
-
시류 꿰뚫는 감각 탁월 … 영화마다 대박 ‘Mr. 블록버스터’
촬영기와 영사기를 발명한 사람은 유대인이 아니다. 1895년 최초의 ‘활동사진’도 프랑스인 뤼미에르 형제가 만들었다. 그러나 영화를 20세기부터 독보적 오락산업으로 발전시킨 초기
-
[홍성남 신부의 속풀이처방] 왜 인문학이 필요할까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근자에 한 대선 후보가 인문학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나 여론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인문학은 찬밥신세다. 예를 들어
-
[기획]범죄심리 전문가들도 헷갈리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주범과 공범 성향?
길에서 만난 인천 초등학생을 유괴해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K양(16). 그는 공범인 P양(18)의 지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P양은 "K양이 거짓말을
-
음모론 믿던 아버지도 조금은 달라졌다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데이비드 맥레이니 지음 이수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미국인 찰리 비치는 9·11테러가 조작됐다고 믿는 음모론 신봉자였다.
-
뻣뻣해진 몸 위에 사람이 올라서도 “강아지인 줄 알았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최면? 그걸 어떻게 믿어…. 이런 생각을 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기자가 꼭 그랬다. 그런데 왜들 최면, 최면 할까. 궁금증을 풀려면 직접
-
안희정 “괘념치 말거라” … 이 정도는 괜찮다는 권력자 착각
안희정 전 충청남도 지사. [연합뉴스] 안희정(사진)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에 대한 폭로가 나온 이후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주장이 전부 사실이라면 그가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을까’
-
우울증 조카와 삼촌 성관계…'그루밍 성범죄' 늪에 빠졌나
지난달 21일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조카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자신의 집에서 조카 B씨(당시 19세)의 고
-
[더오래]팬데믹 비상구는 어디? 집콕하며 본 다큐의 메시지
━ [더,오래] 김현주의 즐거운 갱년기(35) 일상이 달라졌다. 가족 외에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거의 없으며, 퇴근 후에는 무조건 집으로 향한다. 개학이 4월로 미뤄진
-
미국 여대생들의 ‘원조교제’
다큐멘터리는 돈과 호혜성에 기초한 관계, 그리고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 간의 때로는 모호한 경계선을 조명한다. 테스 우드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조정팀 주장이
-
[BOOK] 그때 이 붉은 셔츠, 정작 돈 번 건 짝퉁 업체들이라는데 …
현대는 정보가 곧 돈인 시대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정보가 돈이 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래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두는 것은 분명히 유용
-
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나는 속이 아주 깊다. 그런데 내 속이 깊은 줄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좁아서 그렇다. 속이 한없이 깊지만 동시에 아주 좁은 나는 대인관계에
-
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일러스트=최종윤 관련기사 [김정운의 에디톨로지]포스트모던 시대의 개인과 우울증 나는 속이 아주 깊다. 그런데 내 속이 깊은 줄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좁아서 그렇다. 속이 한없이
-
특정인 집단비난 바탕엔 은밀한 ‘샤덴프로이데’ 있다
━ 자기 확신 빠진 온라인 세계, 왜 고(故) 김광석씨의 전부인 서해순씨는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터넷상 집단 여론몰이로 극심한 피해를 본 건 2010년
-
[책꽂이] 표류하는 세계 外
표류하는 세계 표류하는 세계(스콧 갤러웨이 지음, 이상미 옮김, 리더스북)=미국을 중심으로 현재 세계가 직면한 정치·경제적 문제를 100개의 표를 통해 설명한다. 첫 표는 198
-
[화요일] 그녀가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착각했던 이유
유태우의 신건강인센터박민수 원장현대인을 불건강에 빠뜨리게 하는 내 몸의 진실한 소리보다 머리를 우선하는 머리 과잉은 왜 도래될까요? 그 이유중의 하나가 현대인의 삶의 환경이 내 몸
-
“사회성 결여된 K가 P에 세뇌돼 범행했을 수도” “K, 심신미약 주장하지만 사이코패스 가능성 높아”
길에서 만난 인천 초등학교 여학생을 유괴해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K양(17)과 그의 공범으로 지목된 P양(18). 이들의 범죄 동기 등을 놓고 전문가들조차 분석이 엇갈린다
-
아내는 갑, 남편은 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장모님 때문에 못살겠어요. 수시로 찾아와 간섭하고. 처갓집 중심으로 모든 일이 돌아갑니다.” “전셋집 하나 마련 못했다고 장인 장모까지 합세
-
[단독]"전 남친과의 추억이 죄" 때려도 참는 가스라이팅 비극
“제 죄는 7년 사귄 전 연인과 연애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4개월간 만난 남자친구 A씨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 B씨가 14일 한 말이다. 지난달 말 20대 남성 A
-
정치범 350명 억류
【마닐라18일 AFP합동】계엄령하의「필리핀」정부는 현재 약3백50명의 정치범을 억류하고 있으며 이들을 심리학자 및 정신병의사들에게 맡겨『복권』작업이라는 일종의 세뇌교육을 실시하고
-
"「실패」 맛봐야 내일이 알차다"
대학 입시의 까마득히 높은 문턱을 넘은 합격자들이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받으며 기쁨에 들떠 있는 한켠에서 눈물과 한숨을 쏟고 있는 낙방생들을 어떻게 위로·격려하면 좋을까. 사회의
-
세살마을 운동 ⑧ 아이의 폭력성, 부모에게 배운다
얼마 전 TV에서 나이가 지긋한 배우가 “맞고 자란 아이가 효도한다”는 말을 했다. 너무 “오냐 오냐” 하는 요즘의 양육이 버릇없는 아이를 만든다는 말에 진행자들까지 동조했다.